여기까지 쓰고 나니 한 가지는 분명해졌다.
일기장에 쓸법한 이야기는 충분히 했고, 이제는 방향을 정해야 할 시점이라는 것이다.
나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왜 돈이 필요해졌는지, 왜 조급해졌는지, 왜 빠른 돈을 포기했는지를
꽤 솔직하게 적어 왔다.그 과정에는 집 문제도 있었고, 대리운전도 했고, 사기도 당했고, 애드센스 승인 실패도 반복됐다.이 경험담들은 내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데에는 충분했다.
하지만 이제는 질문이 달라졌다. “그래서 앞으로 뭘 할 건데?”
경험담은 여기까지로 충분하다
처음에는 글을 쓰는 것 자체가 필요했던 것 같다.
머릿속을 정리하고, 내가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스스로 납득하기 위해서였다.
그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.
지금 같은 이야기를 조금씩 방향만 바꿔가며 계속 쓰는 건
나에게도, 읽는 사람에게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.
그래서 개인적인 감정 중심의 글쓰기는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.
이제는 ‘왜’보다 ‘어떻게’가 중요해졌다
지금 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감이 아니라 현실이다.
- 생활은 여전히 빠듯하고
- 결과 없는 노력은 오래 끌 수 없고
- 결국 수익으로 이어져야 한다
이제는 “왜 힘들었는지”를 설명하는 글보다, “그래서 어떻게 정리하고 있는지”를 보여주는 글이 필요했다.
블로그를 다시 정의했다
블로그를 위로 받는 공간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
앞으로는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글을 쓸 생각이다.
- 사람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글
- 당장 헷갈려서 찾는 글
- 내가 헤맸던 일들을 알아본 내용을 정리한 글
내가 직접 겪고 확인했던 것들을 차분하게 정리할 예정이다.
경험은 바탕으로만 남기고, 중심은 문제 해결으로 옮긴다.|
이 선택은 변절이 아니다
경험담을 멈춘다고 해서 지금까지 쓴 글들이 의미 없어지는 건 아니다.
지금껏 작성된 글들은 앞으로 쓸 글의 신뢰가 되어 줄 것이다.
누군가가 내가 쓴 정보 글을 읽다가
“이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”
궁금해진다면, 이미 써 둔 글들이 그 답이 되어 줄 수 있다.
이제부터는 실전이다
앞으로의 글은 조금 덜 감정적일 수 있고, 조금 더 건조할 수도 있다.
하지만 목적은 분명하다.
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글.
느리더라도, 현실적으로,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하나씩 쌓아갈 생각이다.
이 글로 한 장을 닫는다
이 시리즈는 여기까지다.
왜 시작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충분히 남겼다.
다음 글부터는 이유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하나씩 써 내려가려고 한다.